미영이는

고등학교 1학년때 만난 태국 핏사눌록 학생이었어요.

언어에 관심이 많아서 문과로 뜨리암우돔북부 고등학교에 시험을 봐서 합격했지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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당시에

영어도 꽤 잘했고, 일본어와 프랑스어 등 독학한 언어도 꽤 있었고

한국어도 친한 친구들과 함께 배우게 되었답니다.

물론, 저희와 함께요 :)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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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,

학교에서도 배우고 싶다는 마음이 있어

학교에 요청하여 한국어동아리를 만들었지요.

저희도 뜨리암우돔북부 고등학교에 한국어 지원을 나게 된 동기 중 하나였지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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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어를 공부했었지만

당시에는 여러 언어들을 공부하고 있는 언어 중 하나여서

크게 결과가 나타나지는 않았었어요.

그 때 같이 공부했던 친구 중에 하나가 2017년 한국정부장학생 KGSP로 한국에 간 혜연이기도 해요.

그렇게 같이 공부하던 학생들이

어느덧,

고등학교 3학년이 되고, 어느덧 대학생이 되었어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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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영이는

영어를 좋아하고, 좋아하는 영어를 꽤나 잘하던 학생이었으니

당연히 영어전공을 선택해서 대학교로 진학했지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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치앙라이 매퐈루앙대학에 진학해서 한국인 선교사님들과 한국인들을 만난 뒤로

한국어를 버리지 않고 꾸준하게 학습했어요.

핏사눌록 고향에 올 때마다 저희에게도 꾸준히 찾아왔고,

여전히 연락을 하면서 지냈지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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혜연이가 국가장학금을 신청하던 해,

혜연이는 고등학교 3학년이었고, 미영이는 대학교 2학년으로 진학하려던 해였는데요,

혜연이가 KGSP 2017년 장학생으로 선정되고

미영이는 아쉽게 탈락했지만

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이것저것 한국에 관해 꿈을 갖고 지원했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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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산대학교 어학연수로 다녀왔구요(물론, 대학 지원금으로죠 :))

한국에 2-3번 이렇게 꾸준하게 지원해서 한국에 다녀오면서

한국에서의 공부 꿈을 버리지 않았어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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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,

한동대학교 국제학부 장학생으로 선정이 되었네요,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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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8학년도 3월 2일에 한동대학교 국제학부에 장학생으로 입학할 미영이는

태국대학교를 자퇴하고 한국으로 유학을 가게 되었어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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​미영이가 기증해준 후배들에게 써주는 편지

지금 한국어공부를 꾸준하게 하고 있는 영애도 한동대학교에 가고 싶어하는데

같은 핏사눌록 고향언니가 먼저 가 있으니 영애도 곧 따라가겠죠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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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은 사회사업단체이고

매우 작게 한국어를 교육하고 있는 곳이지만

벌써 많은 핏사눌록 학생들이 한국에서 공부하고 있어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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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소(마나우), 진주(낫), 싸이(싸이), 혜연(끄라따이), 미영(오뻐)까지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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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곳에서

한국어를 교육하고,

태국인을 만나면서 늘 꾸준하게 말하고 있는 하.나.

꿈과 희망이 있으면 언제든 가능하다라는 것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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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, 그것이 저희 기관의 모토이지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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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든 분들은 이 곳은 이미 도와주지 않아도 되는 나라로 성장이 되었다고,

하지만,

모두 그렇게 생각하는 이 곳에

여전히 필요한 꿈과 희망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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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,

이것이 있기에 저희 또한 여전히 이 곳에 있는 이유이겠지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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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영,

축하해요 :)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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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에서 공부하고,

태국과 한국을 위해 일해주고,

꿈이 없는 태국 후배들에게 꿈을 위해 달려갈 수 있는 선배로서의 활약들을

기대해봅니다 :))​